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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약효에 생산기반까지…큐라티스-인벤티지랩, 경구용 비만약 기대감에 급등 [Why 바이오]





사진=네이버증권


큐라티스와 인벤티지랩이 나란히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기술과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29일 큐라티스는 전일 대비 24.16% 오른 1290원, 인벤티지랩은 25.36% 상승한 3만 4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 기대감이 두 기업 주가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큐라티스와 인벤티지랩이 관련 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큐라티스는 올해 2월 인벤티지랩 경영권을 인수하며 비만치료제 사업과 직접 연관되기 시작했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큐라티스는 인벤티지랩의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샘플 및 상업용 제조를 담당하는 주력 위탁개발생산 (CDMO)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인벤티지랩은 지난 25일 자사의 새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주 1회 복용 경구형 비만치료제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 생체이용률이 기존 대비 73배 증가했으며, 약효가 1주일간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술은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에 인벤티지랩의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큐라티스는 충북 오송에 글로벌 기준의 cGMP, EU-GMP급 바이오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어 인벤티지랩 기술을 활용한 제품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mRNA 백신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인벤티지랩의 LNP 기술까지 결합해 차세대 mRNA 치료제 CDMO로의 성장도 노리고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인벤티지랩의 자금과 기술이 결합되면서 회사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CDMO로 빠르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위고비 성공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격전지로 부상한 상황이다. 큐라티스와 인벤티지랩이 이번 기대감을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왕해나 기자 haena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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