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경기북부 권역 대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은 권역별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와 응급·고위험 분만 산모 24시간 응급 대응을 위해, 대표기관과 권역 내 참여 기관 간 연계·협력체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전국 12개 의료기관이 권역별 대표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일산병원은 경기 북부 권역을 대표하여 모자의료 진료협력체계를 주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일산병원은 경기북부 유일의 권역모자의료센터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임신·분만·치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주기 진료체계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권역 내 중증치료기관(동국대 일산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차의과대 일산차병원) 및 지역 분만기관 13곳과 연계해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기능 분담형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협력기관 중 일부는 지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돼 있어, 전문성과 연계 안정성을 갖춘 구조로 설계됐다. 포천 등 분만취약지의 진료격차 해소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일산병원은 고위험 임산부와 집중치료가 필요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 및 관리체계를 구축, 참여기관과 함께 실시간 협력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기 북부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365일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를 운영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협의 및 전원 결정을 지원하고, 병상 실시간 공유를 통해 긴급 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즉시 판단하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창훈 일산병원 병원장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경기북부 지역 내 공공의료의 핵심 거점으로서, 모자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진료의 연속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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