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시민 주도로 탄생한다. 세계유산 도시에 거주하는 순천시민이 직접 그 가치와 특징을 반영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9월 12일~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에서 운영될 시민 주도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공모전이 열리게 된 이유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세계유산축전 참여를 유도하고, 모두 함께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곳곳에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프로그램 모집은 ‘일반’ 분야(10개 내외)와 ‘유산마을’ 분야(5개 내외)로 나눠 진행되며, 사업 공고일 기준 순천시 소재 1년 이상인 단체, 법인 또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유산마을’ 분야는 세계유산 구역에 거주하는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해야 하며, 현재 진행중인 세계유산아카데미 워크숍과 연계해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5월 5~11일까지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PPT)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결과는 5월 21일에 발표되며, 선정된 프로그램은 규모에 따라 500~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시민 주도의 공모전을 통해 순천 세계유산의 가치를 세계 곳곳에 더욱더 깊고, 넓게 물들일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전 개최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유산축전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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