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9일 선거관리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한 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됨과 동시에 전방위적 대비체계를 가동한다고 알렸다.
관악서는 이날 관악구 선관위와 함께 경비 안전활동 대책, 선거사범 단속 계획, 선거 관련 112 신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관악서는 오는 12일부터 경찰서 내 24시간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본 투표일인 6월 3일에는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등 단계적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12일부터 대선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까지 총 22일의 기간 동안에는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이 제한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관악서는 금품수수·허위사실 유포·공무원 선거 관여·선거폭력·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범죄의 경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배후까지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선관위와 협력해 선거 관련 범죄 예방·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인규 관악서장은 이날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발견하실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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