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351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하고 첨단산업 투자유치와 입주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전날 열린 제145회 조합회의 임시회를 통해 최종 의결됐다. 추경예산은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와 첨단산업 기반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으로 해외 및 국내 복귀기업을 겨냥한 예산이 전년 대비 53.2% 늘었다. 투자유치 활동 예산 또한 54.1% 증액된 만큼 부산진해경자청은 첨단산업과 서비스항만·물류 분야 등 핵심 투자 수요 선점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지원 예산도 새롭게 편성됐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박람회’, 기업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기업현장포럼’, ▲경영·세무·법률 등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기업애로해소 자문단’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기존 미집행 예산을 적극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 건전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기업지원 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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