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대학교는 다음 달 9일까지 지자체와 대학, 민간·공공기관이 협력해 기술기반 대학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부산U(U)창업패키지’ 사업의 참가팀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시와 지역 대학, 민간·공공 지원기관이 힘을 모아 실전 창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 창업인재 양성사업이다. 올해는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 출범과 연계해 대학발 창업률 20% 향상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부산대가 주관기관으로 나선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한국엔젤투자협회 동남권 엔젤투자허브·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전문랩 브이스페이스(V-SPACE)·코리아스타트업포럼 5개 기관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해 교육,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기술 검증, 네트워크 확장 등 종합적 창업 지원을 펼친다.
올해 ‘U패키지’는 지원 대상을 부산·울산·경남 대학(원)생 창업팀(2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총 50팀을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실습교육과 네트워킹,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기술검증, 투자설명(IR) 경진대회, 글로벌 캠프, 투자 연계 등 7단계로 나뉜다.
실습교육은 창업경영 시뮬레이션과 제작 장비 실습 등 체험 중심으로 운영되며 네트워킹 단계에서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협력한 AI·클라우드 워크숍, 선배 창업가와의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단계에서는 참가팀 전원이 사업모델 개선을 위한 1대1 전문 상담을 제공 받고, 이중 20개사는 1대1 컨설팅과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기술검증 단계로 진출하게 된다. 기술검증 단계에서는 디지털·제조 트랙으로 나눠 최소기능제품(MVP) 제작과 기능검증을 거치며 이들 팀에는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후 투자설명(IR)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10개 팀은 글로벌 창업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우수팀에는 부산시장상과 투자 연계 기회가 제공된다. 최종적으로 사업자등록을 마친 상위 10팀은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와 엔젤투자 브릿지 프로그램 등 추가 투자 유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부산창업포털 또는 중소벤처기업부 케이-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에서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