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는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고래문화마을에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를 주제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에는 형형색색의 수국 41종, 약 3만 본이 식재됐다. 축제 절정기에는 무려 90만 송이 이상이 만개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고래문화마을 전 구간에는 전구 조명을 설치해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수국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첫날 개막 공연에 이어 주말마다 각종 거리 공연이 펼쳐지며, 자체 개발한 수국주 판매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는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수국 불꽃 쇼’가 펼쳐진다. 고래박물관과 장생포문화창고에서는 축제와 연계한 전시·체험 행사도 열린다.
남구는 축제 기간 주말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태화강역∼장생포문화창고∼고래박물관 구간에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남구는 3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축제장 플리마켓과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상당의 수국사랑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수국 향기 가득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자연과 문화의 어울림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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