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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넘어졌던 구축함' 진수식 참석…"내년에도 2척 건조"

"커다란 교훈 축적" 딸 주애와 둘러봐

통일부 "정상기능 여부 주시할 필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딸 주애와 신형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21일 진수식 도중 넘어진 신형 구축함을 수리해 진수식을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해군 구축함 ‘강건호’의 진수기념식이 12일 라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13일 보도했다. 강건호는 지난달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 도중 넘어진 5000톤급 구축함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기념식 연설에서 “(지난달) 예상치 못한 황당한 사고로 당황실색”했고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추락시킨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적 행위”였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러나 “참으로 커다란 교훈을 축적하였다”며 군 관계자와 조선소 작업자들을 치하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하여 동일한 급 또는 그 이상급의 구축함들을 매해 2척씩 건조해 취역시키게 된다”면서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내년에 5000톤급 구축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딸 주애와 함께 진수식에 참여해 구축함 등을 둘러봤다.



사고 22일 만에 수리를 마친 강건호와 관련해 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지시대로 6월 당 전원회의 전에 복구를 완료하고 사고로 실추된 위신 회복을 시도했다”면서 “구축함의 외형상 결함은 확인되지 않으나 정상 기능 수행 여부는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상에서 접안된 상태로 진행된 다른 구축함 진수식과 달리 드라이독 안에서 진수식을 진행한 것으로 볼 때 “상당한 추가 수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분석이다.

12일 촬영된 라진조선소의 위성사진. 사진제공=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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