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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끝자락 파인비치로 떠나는 진정한 ‘쉼의 여행’

천혜의 자연에 자리잡은 ‘한국의 페블비치’

비치 코스 6번은 “가장 아름다운 파3 홀”

호젓한 휴식 위한 최적지…남도진미는 덤

금잔디로 전면 교체, 최고의 코스 컨디션

서울서 매일 셔틀 운행, 목포역 픽업서비스

예약시 객실 무료 혜택 등 여름패키지 출시

바다와 코스가 어우러진 파인비치의 장엄한 경관. 사진 제공=파인비치




혼돈과 증오가 난무하던 격랑의 시기가 지나갔다. 그 끝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이제 쉼이 필요한 시기다. 어머니 품처럼 푸근한 남도는 번잡함을 벗어나 호젓한 휴식과 사색을 취할 최적지다. 감탄사를 연발할 비경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라운드와 입을 호강시켜줄 진미가 가득하다. 남도 끝으로 미리 다녀왔다.

해남 파인비치는 한국 최초의 진정한 시사이드 코스다. 바다가 저 멀리 보이는 게 아니다. 코스 바로 옆에서 파도가 철썩철썩 친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리아스식 해안을 품은 덕분에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바다 건너에는 신안의 섬들이 점점이 떠 있다.

천혜의 환경에 자리 잡은 파인비치는 ‘한국의 페블비치’로도 불린다. 파도가 빚고 바람이 깎은 지형에 홀을 앉혔다. 파인비치의 기본 설계를 맡았던 게리 로저 베어드는 “내가 만든 코스 중 최고의 절경이 파인비치”라고 했다. 조형을 담당했던 데이비드 데일은 “파인비치는 자연이 디자인한 위대한 걸작”이라고 했다.

하늘, 바다, 섬의 조화…“자연이 디자인한 위대한 걸작”

코스는 파인과 비치로 나뉜다. 파인 코스의 6번 홀까지는 소나무와 호수가 어우러진 뷰를 자랑한다. 7번 홀부터 바다가 보이다가 파3 8번 홀에서 전반의 정점을 찍는다. 뒤가 바다여서 그린이 마치 바다에 떠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특히 석양이 떨어질 때쯤에는 절로 황홀경에 빠진다. 9번 홀 티잉 구역 옆에는 ‘천사섬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바로 앞의 시하도를 비롯해 수평선을 따라 일렬로 쭉 늘어선 신안의 1004개 섬들은 하늘, 구름,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하얀 등대’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턴베리 링크스에서도 바다 건너 섬들이 인상적인데, 파인비치의 경관이 그보다 더 오밀조밀하며 낭만적이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3 홀로 꼽히는 비치 코스 6번 홀.


시그니처 홀은 비치 코스 6번(파3)이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이 홀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3 홀로 꼽는다. 처음 이 홀을 마주한 사람들은 하나 같이 ‘와~’하며 외마디 탄성을 지른다. 움푹 들어온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을 넘겨 작은 그린에 볼을 올려야 한다. 온 그린에 성공했을 때의 짜릿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그린 너머에는 ‘외로운 소나무’가 홀로 서 있다. 파인비치 로고 속 ‘그 소나무’다. 이 홀은 광대한 태평양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국 사이프러스 포인트의 16번 홀과도 자주 비교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사이프러스 포인트의 바다가 거친 야수 같다면 파인비치의 바다는 어머니의 품처럼 잔잔하다.

해안가를 따라 비치 코스 9번 홀까지 마치면 짧은 18홀에 대한 아쉬움이 강하게 다가온다. 클럽하우스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푸른 바다와 페어웨이를 배경으로 마지막 포토타임을 갖는 게 골퍼들의 루틴이다. 옆에는 SBS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주인공들이 바비큐 파티를 했던 화덕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클럽하우스 앞 팽나무 그늘 포토 스폿.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바비큐 화덕.


금잔디로 전면 교체…여름 패키지 프로모션 진행

파인비치는 올해 약 4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양잔디를 고온에 강한 금잔디로 교체했다. 코스 품질과 플레이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서다. 고온에도 생육 안정성이 우수한 금잔디는 여름은 물론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파인비치 레스토랑은 남도 음식 맛집으로도 정평이 자자하다. 엄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수라상은 최고의 만찬 코스다. 맞이 요리, 처음 요리, 중심 요리, 채움 요리, 그리고 맺음 요리까지 5가지 코스로 이뤄져 있다. 파인비치에 들렀다면 꼭 한 번 맛을 봐야 한다. 싱싱한 해산물과 직접 만든 생김페스토를 곁들인 오일파스타나 얼큰하면서 깔끔한 맛의 해물찜도 클럽하우스 추천 음식이다.

클럽하우스 라운지 바.


파인비치 호텔 객실.


수라상 채움 요리인 제철 생선 지리.


42실을 갖춘 파인비치 호텔에선 다도해의 일몰을 감상하며 지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파인비치는 서울 양재동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매일 운영한다. KTX 또는 SRT를 이용하는 골퍼들을 위해 목포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여름에는 ‘서머 그린, 퍼펙트 샷’이라는 테마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팀(4인) 예약 시 객실 1실 무료, 2팀 예약 시 객실 2실 무료와 카트비 18홀 면제, 3팀 이상 예약 시 객실 전액 면제 혜택 등을 준다. 인근 오시아노, 솔라시도 등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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