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7일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날 광명시 청년동 공유공간에서 열린 ‘청년잡(Job)담’ 토크콘서트에서 “청년이 당당하게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자립을 돕고, 가능성을 확장하는 정책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일자리 그 이상의 가치를 담은 정책으로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청년잡담 콘서트는 광명시가 추진한 ‘2025 광명청년인턴 뉴스타트 사업’의 종강식과 함께 열렸다. 이날 박 시장은 청년들과 실전 취업 전략을 공유하고 청년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광명시는 청년의 직접 참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소통 채널도 운영 중이다. 박 시장은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청년위원회 △청년숙의예산토론회 △청년의 날 축제추진단 등의 정책을 설명하면서 “청년의 주도적 참여가 광명시 청년정책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청년들이 희망 직무로 꼽은 공공행정과 마케팅 분야의 현직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현장감 있는 취업 조언을 전했다. 특히 윤진호 강사(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CJ ENM 근무)는 마케팅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직무 준비 전략을 생생하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광명청년인턴 뉴스타트 사업은 공공일자리 중에서도 ‘취업지원형’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8회기에 걸친 집중 취업역량 교육과 전문 직업상담을 병행해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18명의 청년이 정규직 또는 관련 직종에 취업했다. 광명문화원, 청년동, 자영업지원센터 등 시 산하기관에 채용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광명시는 새내기청년 일자리사업과 청년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청년에게 현장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94명의 청년이 시청 및 산하기관, 문화·복지시설 등에서 근무 중이다.
청년동과 제2청년동 ‘청춘곳간’은 경제 자립과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청년 특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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