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이틀 연속 4타를 줄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960만 달러) 공동 36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8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떨어뜨리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전날 공동 44위에서 순위를 8계단을 끌어올렸다. 공동 8위와는 3타 차이라서 3, 4라운드 성적에 따라 톱10도 바라볼 수 있다.
김시우는 올 시즌 출전한 20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냈다. 최고 순위는 공동 8위다.
이날 김시우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16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시우는 17번 홀(파5)에서 후반 첫 버디로 1타를 더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이 3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전날보다 5계단 떨어진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전날 5언더파를 쳤던 김주형은 이날 더블 보기를 세 차례 범하는 부진 속에 4오버파 76타를 쳤고,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출전한 18개 대회에서 6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 레코드는 하루 만에 깨졌다. 제이크 냅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묶어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전날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와 케빈 로이(미국)가 세운 코스 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갈아치웠다. 냅은 순위를 122계단 끌어올려 공동 8위에 올랐다.
알코올 중독을 극복한 크리스 커크는 이틀 연속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면서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필립스 놀스(미국), 앤드루 퍼트넘(미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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