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일송학원은 고(故) 도헌 윤대원 제2대 이사장의 자서전 '마이티 닥터'의 인세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 381만 원은 윤 전 이사장의 뜻에 따라 화상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비, 재활, 심리 상담 등에 쓰인다.
2008년 고인이 추구한 의료의 공공적 역할을 기반으로 설립된 한림화상재단은 국내외 환자들의 치료비 지원과 신체·심리적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도헌의 가치와 철학이 담긴 유고집 마이티 닥터는 서거 한 달 뒤인 2024년 7월 23일에 출간됐다. 책에는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약자를 위해 헌신했던 도헌의 79년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의료인 뿐 아니라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는 평가와 함께 큰 호응을 얻어 6개월 만에 1900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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