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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 속 3호 태풍 '문' 발생 임박…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사진제공=기상청




일본 남쪽 먼 해상에서 태풍의 씨앗 격인 제7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2일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께 일본 도쿄에서 남남동쪽으로 약 1610㎞ 떨어진 해역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도쿄 남남동쪽 약 1510㎞ 부근 해상에 머물러 있으며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15m의 강풍이 관측됐다. 현재 시속 3㎞ 속도로 이동 중이다.

해당 열대저압부는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이며 이날 오후 9시께 제3호 태풍 ‘문(Mun)’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은 태풍위원회 14개국 중 미크로네시아 연방이 제출한 이름으로 야프어로 ‘6월’을 뜻한다.

태풍 문은 4일까지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위력을 초속 20m 안팎까지 키울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진로를 북동쪽으로 틀어 도쿄에서 730㎞ 떨어진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태풍은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을 따라 이동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중하순 장마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비다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이례적으로 짧고 건조한 장마의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에 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장되며 한반도 남쪽까지 자리잡은 상태다.

이 여파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2일에도 찜통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부산 31도, 대구 35도, 대전 32도, 광주 34도, 강릉 35도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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