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숭실대학교와 3년간 추진해온 프로젝트의 결실로 전국 최초 자율주행 마을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2022년 11월 숭실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협의체 구성을 제의해 2024년 6월경 실제 운행구간을 반영한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 결과로 8월 ‘서울시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아울러 올해 6월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을 통해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운행은 동작구가 관내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을 마을버스까지 상용화한 만큼 산학협력을 통한 새로운 교통 기술 개발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자율주행 마을버스 ‘동작 A01’은 숭실대 중문에서 숭실대입구역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편도 1.62km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이며 하루에 14회 다닐 예정이다.
구는 오는 11일까지 동작구민을 대상으로 시승 체험을 진행하며, 7월 14일부터는 일반 승객 누구나 탑승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내년 상반기 유상 운송으로 전환될 때까지는 무료로 운행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동작구가 되기 위해 차별화된 교통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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