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이달 1일부터 항암치료로 탈모가 발생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가발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동대문구 거주 만 18세 이상 암환자 △의료급여 수급자 또는 건강보험 차상위 본인부담금 경감대상자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발생을 확인할 수 있는 의사 소견서 제출자 등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가발 구입비의 90%로 최대 7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환자 1인당 1회 지원되며, 가발 구입 후 의사 소견서 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에 구비서류를 갖춰 동대문구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동대문구는 이번 지원 사업이 항암치료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빠른 일상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현재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항암약제비, 방사선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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