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우는 4일 충남 태안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영우는 2위 박도규와 김형민(이상 5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렸다.
2002년 KPGA 투어프로가 된 김영우는 2003년과 2004년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최강전에서 기록한 공동 30위다. 올해 50세 이상 선수들이 뛰는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했다.
김영우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가장 큰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오늘 바람이 강하게 불어 힘들게 플레이를 했지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갖게 됐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 골프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60세 이상 출전)에서는 이부영이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우승했다. 문충환, 신용진, 유건희는 공동 2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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