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빅 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구단은 4일(한국 시간) 60일 부상자 명단에 있던 김하성을 MLB 로스터에 등록했다. 김하성은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3연전 첫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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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경기 중 어깨를 다쳐 시즌을 접고 수술을 받았다. 올해 2월에는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396억 원)에 계약했고 5월 말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뛰었다. 재활 경기 성적은 21경기 타율 0.208, 출루율 0.352, 6타점, 6도루, 볼넷 15개다. 유격수로 9경기, 2루수로 5경기, 지명타자로 7경기에 나갔다.
탬파베이는 4일까지 48승 3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팀 내 최고 연봉 선수인 김하성의 복귀에 1경기 차 지구 1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와 승률이 같은 뉴욕 양키스와의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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