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전국 건설 현장에서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HDC 고드름 캠페인’을 시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캠페인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매년 여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근로자 건강 보호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의 폭염 대응 방침에 발맞춰 예년보다 이른 6월 초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폭염 단계별 대응체계 마련, 냉방 장비 확대, 취약 근로자 밀착 보호 등으로 체계화됐다. 전사적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온열질환 예방 시스템 체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폭염 단계별로 △관심 △주의 △경고 △위험 4단계 체계를 수립했다. 근로자 밀착관리제도를 도입해 관리감독자마다 담당 근로자를 지정하고, 휴식 이행 여부와 냉방 물품 보급 상황을 SNS를 통해 실시간 보고·점검하고 있다.
이밖에 휴게실 설치 기준을 강화하고, 실외에는 ‘고드름 쉼터’ 설치를 의무화했다. 고온다습한 지하 작업장 등에는 환기팬과 산업용 에어컨 등 온습도 조절 장비를 충분히 배치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고령자 및 고혈압 등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혈압 측정과 건강 상담, 추가 휴식 시간도 제공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모든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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