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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뛰어넘는다” 와이바이오로직스, 5거래일 연속 상승[Why 바이오]

차세대 면역항암제 국가 과제로 선정

기존 PD-(L)1 항체 극복 기대감 반영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 제공=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신약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7.25%(800원) 오른 1만1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95만7270주, 거래대금은 114억1359만 원으로 집계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국가 과제로 선정돼 향후 4년 6개월간 정부로부터 총 58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공시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가도 급등하는 양상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자체 개발 중인 다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Multi-AbKine)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 과제는 ‘PD-1을 포함한 두 개의 면역관문을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에 사이토카인을 융합한 혁신 치료물질의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PD-1 항체 ‘아크릭솔리맙’을 기반으로 면역 활성 항체와 사이토카인을 융합한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암환자까지 치료 대상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주관 하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대전테크노파크,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등 특화단지 내 주요 연구기관들이 참여한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삼성서울병원까지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다양한 암종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았지만, 단독 투여 시 반응률이 약 30%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나머지 70%는 치료 불응이나 재발을 경험하는 탓에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과제는 기존 PD-1 또는 PD-L1 항체의 효능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제조기술을 개발해 임상 1상 단계에 진입시키는 데 목표를 둔다.

이와 별개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기술이전한 신약 파이프라인도 성과를 내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에 면역항암 항체 기술을 이전했다. 해당 항체는 리가켐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에 적용돼 공동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인투셀과 공동개발 중인 B7H3 타깃 ADC(YBL-015)에 대해서도 기술이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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