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석달간 주거·녹지지역 내 제조업소 130곳을 단속해 무허가(미신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21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일부 소규모 제조업소가 불법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제보에 따라 진행됐다. 적발된 업체는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12곳, 미신고 소음·진동배출시설 3곳, 무허가 대기 및 소음진동배출시설 5곳, 미신고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1곳 등이다. 이들 업체는 산업단지나 공업지역에 비해 땅값과 임대료가 저렴한 주거·녹지지역에 입주해 신고와 방지시설 없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불법 운영하며 먼지, 악취 등을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대 50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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