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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감염병 급증…“손 씻기·익혀먹기 꼭 지키세요”

살모넬라·캄필로박터 감염 환자 2배 증가

장출혈성대장균·비브리오패혈증도 확산

부산시 “증상 땐 즉시 보건소 신고해야”

최근 5년간 표본감시 장관감염증 발생 추이.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손 씻기와 음식물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4주간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 감염 사례가 크게 늘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6월 1주 차 66명에서 6월 4주 차 127명으로 약 2배 증가했고 캄필로박터균 감염증도 같은 기간 58명에서 128명으로 급증했다.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세균성 장관감염증 발생이 더욱 늘고 있다.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비브리오패혈증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올해 6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으며 비브리오패혈증 역시 5월 첫 환자 발생 이후 추가 환자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6대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 시 음식 조리·준비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이다. 손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씻고 생선·고기·채소 도마를 분리해 사용하며 조리 후 칼·도마를 소독해야 한다.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세균성 장관감염증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고, 동일한 음식을 먹은 뒤 2명 이상에서 설사나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중독·감염병 급증…“손 씻기·익혀먹기 꼭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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