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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호주에서 수상버스 운항 노하우 청취

브리즈번 수상버스 '시티캣' 현장 방문

안전관리·대중화 전략 등 노하우 공유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8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수상버스 '시티캣'에 탑승해 정시운항 경험과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 정식운항을 두 달여 앞두고 해외에서 수상교통 운영 노하우 습득에 나섰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호주 브리즈번의 수상버스 ‘시티캣’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출장은 30여년간 수상버스를 운행 중인 브리즈번시의 축적된 정시운항 경험, 대중화 전략, 안전관리 및 활성화 방안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한강버스의 안정적 운항을 위한 개선·보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1996년 첫 운항을 시작한 시티캣은 버스, 철도와 함께 브리즈번 시민의 출퇴근을 책임지는 대중교통이다. 현재 27대가 약 20㎞ 구간 내 19개 선착장을 운항 중이다.



오 시장은 8일에는 브리즈번 시청을 방문해 브리즈번시 교통팀과 도시재생팀으로부터 수상교통 정책을 청취했다. 다음날에는 시티캣에 직접 탑승해 수상교통 운영 노하우를 확인했다. 오 시장은 사업계획부터 실제 운항에 필요한 실무 부분까지 직접 챙기며 한강버스 운항에 필요한 점을 비교·점검했다.

시티캣은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인 브리즈번강을 종횡으로 운항한다는 점에서 한강버스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탑승 인원, 속도, 승객 편의시설, 요금 결제방식 등도 유사하다. 오 시장은 2023년 3월에는 한강버스와 유사한 또 다른 수상교통수단인 영국 런던의 ‘템스강 페리(우버보트)’에 탑승해 한강버스 아이디어를 구상한 바 있다.

오는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하는 한강버스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기준 15분 간격으로 오간다. 총 사업 구간은 31.5㎞에 달한다.

총 12대 중 8척은 디젤과 전기의 ‘하이브리드’ 방식이며 나머지 4척은 전기 방식이다. 하이브리드 방식의 경우 디젤 엔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이 52%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탑승권 가격은 일반 3000원이며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오 시장은 방치된 항구 부지를 복합문화시설로 변화시킨 ‘하워드 스미스 부두’와 브리즈번 도심과 사우스 브리즈번을 잇는 교통축 ‘스토리 브리지(Story Bridge)’ 등 대표 수변 개발지를 방문해 시민 일상 혁신공간 조성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이어 브리즈번 현지 교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세계 어디서든 교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자녀 세대가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서울이 언제나 열린 자세로 함께 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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