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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만에 1억6000만원어치 털렸다고?…도대체 무슨 ‘종이 카드’길래

해당 기사와 무관. 뉴스1




미국에서 희귀 포켓몬 카드 도난 사건이 발생하며 트레이딩 카드 시장의 높은 투자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의 트레이딩 카드 전문점에서 약 10만 달러(1억3700만원)에서 11만3000달러(1억6000만원) 상당의 포켓몬 카드가 도난당했다.

상점 운영자 윌리엄 길모어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 10일 오전 2시30분쯤 망치로 상점 문을 부수고 침입해 단 30초 만에 고가 물품들을 훔쳐 도주했다. 길모어는 "도둑이 바로 고가 물건들로 향했다"며 계획적 범행임을 주장했다.

도난당한 품목은 BGS(베켓 그레이딩 서비스) 8.5등급의 그림자 없는 리자몽 카드 초판과 BGS 7.5등급의 거북왕 카드 초판 등 희귀 포켓몬 카드와 1999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생산된 밀봉 상태의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들이다. BGS 등급은 110점으로 매겨지며, 8.5점은 매우 양호한 상태를 의미한다.

포켓몬 카드는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투자 가치를 인정받는 대안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19992000년 발매된 초판 카드들은 희소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길모어는 "19992000년 사이 밀봉 박스가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정말 희귀한 물건"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딩 카드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했다. 재택근무 확산과 여가시간 증가로 수집 문화가 재조명받으면서 포켓몬, 야구카드 등의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유명인들의 고가 카드 구매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투자 상품으로서의 인식이 확산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트레이딩 카드의 높은 투자 가치를 반증하는 동시에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한다. 고가 수집품을 취급하는 매장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범죄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뉴베드퍼드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며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다. 길모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난품 목격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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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포켓몬 카드길래?"…단 30초 만에 '1억 6000만원'어치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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