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14일 만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찬성 10표 반대 7표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전원 찬성표를 던졌으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전원 반대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정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할 경우 이르면 다음 주부터 장관으로써 업무를 시작한다.
법사위 국민의힘 측 간사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분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후보자가 과연 법무부 장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을 지 매우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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