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5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개인 최다 경기 연속 홈런 기록이자 구단 역대 타이기록이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대0으로 맞선 1회 상대 선발 크리스 패댁의 127km짜리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9회 마지막 타석의 2점 홈런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었다.
20일 밀워키전부터 4경기 연속으로 대포를 가동했던 오타니는 이날도 1개를 추가하며 5경기 연속 홈런포를 생산했다. 개인 커리어 최다인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오타니는 로이 캄파넬라, 션 그린, 맷 켐프, 애드리안 곤잘레스, 작 피더슨, 맥스 먼시 이후 다저스 소속으로는 역대 7번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MLB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8경기다. 켄 그리피 주니어(1993년·시애틀), 돈 매팅리(1987년·뉴욕 양키스), 데일 롱(1956년·피츠버그)이 달성했다.
이날 홈런으로 오타니는 37호째를 기록하며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랄리(39홈런)에 이어 MLB 홈런 전체 2위로 올라섰다. 내셔널리그에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36홈런)를 1개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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