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총상금이 975만 달러(약 135억 8000만원)로 정해졌다.
31일 영국 웨일스 미드 글래모건의 로열 포트콜GC(파72)에서 개막하는 올해 AIG 여자오픈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25만 달러 늘었다.
1976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라는 명칭으로 개최됐던 이 대회는 2019년부터 글로범 보험사 AIG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대회 명칭을 바꿨다. 올해 대회 총상금을 25만 달러 증액하면서 우승자는 역대 가장 많은 146만 25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한국 돈으로 20억 3000만 원이다.
이 대회는 2019년 AIG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이후 202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총상금을 늘려왔다. 2019년과 2020년 450만 달러, 2021년 580만 달러, 2022년 730만 달러, 2023년 900만 달러, 2024년 950만 달러에서 올해 975만 달러로 증액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가운데선 총상금 1200만 달러의 US여자오픈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 큰 규모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2001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장정(2005년), 신지애(2008년, 2012년), 박인비(2015년), 김인경(2017년)까지 5명이 6승을 거뒀다.
올해는 신지애와 김효주, 고진영, 김세영 등 22명이 참가해 김인경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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