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손잡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HUG로부터 사업비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윤명규 HUG 사장 직무대행,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녕한 하우스’ 사업에 쓰인다. 해당 사업은 퇴원환자 등 취약계층이 시설이나 병원으로 가지 않고 기존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이다. 안전바 설치,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보조 손잡이 설치, 맞춤형 소독·방역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HUG는 주택 보증 전문기관으로 주거 안정과 주택시장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노후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무주택 저소득층 주택임차자금 지원, 아동 응급의료 서비스 지원 외에도 지역 IT 인재 육성과 경제활성화 기금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시는 독거노인 등 저소득 어르신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주방·화장실 현대화, 세면대·샤워시설 신설, 실내 마감재 교체, 단열 성능 개선 등을 통해 노후 주택을 안전한 생활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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