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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로봇팀, 세계 제패…부산시 "로봇 산업 생태계 구축"

‘로보컵’ 홈서비스 부문 우승…실생활 적용 가능성 입증

시 "세계 최고 수준"…AI 로봇산업 선도 도시 적극 지원

부산대학교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누비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대학교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 로봇대회인 ‘로보컵 2025’에서 정상에 올랐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대 ‘타이디보이’가 지난달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로보컵 2025’ 홈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37개국 22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부산대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타이디보이는 자체 개발한 인간형 로봇 ‘아누비스(Anubis)’를 통해 자율주행, 정밀 물체 인식, 양팔 동작,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을 구현했다. 특히 음성 명령에 따른 음료 운반과 장애물 회피 과제를 완벽히 수행하며 관중과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부산대는 독일 본대, 스위스 로잔공대, 미국 유티 오스틴대, 일본 도쿄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을 제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승준 전기공학과 교수와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팀은 “자체 기술로 만든 로봇으로 세계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로봇 기술의 수준을 보여줬다”며 “내년 인천 대회 참가를 위해 실질적인 연구 공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AI 로봇 기술을 해양·항만 물류, 첨단 제조·부품, 의료·헬스케어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신성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는 자율주행·교통 로봇을 도입해 로봇산업 거점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부산대 최재원 총장, 이승준 교수, 참가 학생들을 초청해 격려하며 “이번 성과는 부산대의 로봇공정 및 인공지능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사례”라며 “부산을 인공지능 로봇산업 선도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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