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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400배 단맛인데 0칼로리?"…제로 음료 단맛내는 '이 성분' 무엇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제로 슈거 음료가 진열돼 있다. 뉴스1




최근 제로 칼로리 음료와 식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스테비올배당체'가 주목받고 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스테비올배당체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식물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설탕을 대신하는 감미료(식품첨가물)에 속한다.

스테비올배당체는 설탕보다 300~400배 강한 단맛을 내지만 열량은 0칼로리에 불과하다. 이 덕분에 체중 관리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늘고 있으며 과채음료·혼합음료·액상차·껌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 성분은 스테비오사이드와 리바우디오사이드A다. 스테비오사이드는 포도당 수가 적어 쓴맛이 느껴지지만, 리바우디오사이드A는 쓴맛이 거의 없고 단맛이 더 강하다.



다만 기존 열수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 스테비올배당체는 특유의 쓴맛이 단점이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효소를 활용한 생물전환 제조법을 새로 허용했다. 스테비아 건조잎 추출물에 효소를 처리하면 쓴맛 성분은 줄고 단맛 성분은 늘어나 설탕에 가까운 맛을 구현할 수 있다.

안전성도 입증됐다. 한국의 스테비올배당체 섭취량은 1일섭취허용량 대비 평균 0.7% 수준(섭취자 기준 0.2~4.6%)으로 매우 낮아 안전하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스테비올배당체가 들어간 제품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표시면에 첨가물 종류와 용도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소비자는 이를 확인해 제로 음료나 식품의 단맛 성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설탕 400배 단맛인데 0칼로리?"…제로 음료 단맛내는 '이 성분'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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