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이재성(마인츠)이 대표팀에서 조기 소집해제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소속 구단에서 이재성의 이른 복귀를 요청하며 홍명보 감독과 이재성의 면담을 통해 소집해제를 결정했다"면서 "이재성은 바로 독일로 출국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초반 햄스트링 통증을 겪으며 배준호(스토크시티)로 교체된 바 있다.
이후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파열이 진단돼 1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한 상태로 파악돼 멕시코와의 다음 평가전이 열리는 테네시주 내슈빌로 함께 이동했지만 결국 조기 소집해제라는 결과를 맞고 말았다.
이재성은 미국전 선발 출전과 함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99경기를 채웠다. 멕시코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으면 A매치 100경기 출전과 함께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 기준으로 18번째 센추리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대표팀은 이재성을 대체할 선수는 별도로 발탁하지 않고 10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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