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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원장 이석연…산은 회장에 박상진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에 위철환

건축위원장 김진애·인사수석 조성주


이재명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 출신의 이석연 변호사를 국민통합위원장으로 9일 지명했다.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에는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이 내정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선안을 발표했다. 부총리급 예우를 받게 될 이 신임 위원장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과 이명박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는 위철환 변호사가 지명됐다. 위 후보자는 대한변호사협회 최초의 직선제 회장과 언론중재위원회 감사 등을 지낸 30년 경력의 법조인이다.

장관급 예우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는 김진애 전 국회의원이 낙점됐다. 현재 시행령 입법 예고 중으로 신설될 예정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인사수석비서관을 신설하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내정했다.



같은 날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신임 산은 회장에 박 전 준법감시인을 임명 제청했다. 산은에서만 약 30년을 근무한 박 내정자는 산은 첫 내부 출신 회장에 오른다. 금융위는 “박 내정자는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 전문가로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국가전략산업 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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