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트로트 유망주' 가수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으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동원은 2007년 3월생으로 현재 만 18세이지만, 경찰에 적발될 당시에는 만 16세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나이여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뉴스1은 서울서부지검이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정 씨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정 씨는 지난 2023년 지방의 한 도시에서 면허 없이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씨는 만 16세로 운전면허 취득할 수 없는 나이다.
경찰은 올해 초까지 관련 사건을 수사한 뒤 정 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당초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서 맡았지만 정 씨 주소지 등을 고려해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법 82조에 따르면 제1종 보통 면허를 비롯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8세다. 면허 없이 차를 모는 경우, 최대 징역 10개월 또는 벌금 300만 원에 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언론들이 정 씨 측에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씨는 지난 2023년 3월 이륜차(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정 씨는 지난 2020년 1월에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했으며, 뛰어난 실력으로 결승전에서 최종 5위를 달성해 큰 인기를 얻었다. 경남 하동 출신인 정 씨의 활약에 하동 지역에는 '정동원길'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뮤직어워즈에서 IS 라이징 스타상, 베스트 아티스트상 등을 받았다. 정동원은 최근까지 콘서트 및 신곡 발표, 예능 출연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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