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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대청도서 해병 1명 총기사고…후송 못하고 사망”

응급치료, 후송 준비…9시 1분 최종 사망판정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원들이 해안가를 따라 순찰을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연합뉴스




인천 옹진군 대청도 소재 해병부대에서 해병 1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했다.

해병대사령부는 13일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사고 해병은 이마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위중한 상태로 응급치료를 받고 후송을 준비했으나, 오전 9시 1분부로 최종 사망 판정됐다”고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는 “부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경위는 오전 7시 42분경 옹진군 대청도에서 해상 탐색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수송병 A 병장이 차량 운전석에 올라 문을 닫다 운전석 거치대에 있던 자신의 총기가 격발돼 공포탄을 머리에 맞고 사망했다.

A 병장이 머리 부위에 큰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보건소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당초 군 당국은 대청도 기상 악화로 헬기 운항이 불가능해 해경 함정을 통해 A병장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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