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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기술로 저소음 잠수함 탐지 가능…시뮬레이션으로 95% 추적

"'보이지 않는' 잠수함 시대 끝날 것"

10일 호주의 패트 콘로이(왼쪽 첫번째부터) 국방산업부 장관과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시드니 해군 기지에서 ‘고스트 샤크’로 알려진 자율 해저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AFP연합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저소음 잠수함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해상 전력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히는 잠수함 공격이 앞으로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산하 헬리콥터설계연구소(CHRDI)는 지능형 실시간 의사 결정을 통해 AI 기반 대(對)잠수함전(ASW) 시스템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잠수함의 탈출 가능성은 5%까지 줄었다. 이는 잠수함 20대 중 1대만 탐지와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SCMP는 해군 억지력의 핵심인 ‘보이지 않는’ 잠수함의 시대가 곧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시스템은 음향 탐지, 수중 센서, 레이더, 해수 온도와 염분 데이터 등을 종합해 해수면 아래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실시간 파악한다. 이후 잠수함이 지그재그 기동, 무음 항해, 기만 신호 등으로 추적을 따돌리려 할 때 어떻게 장비를 조정하고 대응할지를 신속히 결정한다. 시뮬레이션 결과 이 시스템은 약 95%의 비율로 적 잠수함에 대한 탐지와 추적에 성공했다. 드론을 동원해 탐색망을 교란해도 AI는 추적이 가능했다. 기존 해상 전투에서는 첨단 교란체를 갖춘 조용한 잠수함의 생존 확률이 85%여서 중국 군사력에 가장 큰 위협으로 꼽혔다. 앞으로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잠수함 이용 전략이 시대에 뒤처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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