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뽑아냈다.
애틀랜타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6대3으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3연승을 거둔 애틀랜타는 68승 8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애틀랜타는 이날 곧바로 워싱턴과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김하성은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삼진 1개와 2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38에서 0.246(130타수 32안타)으로 올랐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9월 애틀랜타 이적 후 46타수 14안타, 타율 0.304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팀이 0대2로 뒤진 4회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 마이클 해리스의 안타 때 3루 베이스를 밟았고 엘리 화이트의 내야 땅볼로 홈에 들어왔다. 팀은 4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5회 내야 뜬공으로 잡힌 김하성은 8회초 1사 후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이때도 후속 타자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6대2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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