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취임 후 중동지역 첫 방문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K방산 세일즈에 나섰다.
21일(현지 시간)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과 회담을 실시했다.
회담에서 안 장관은 대한민국 국방부와 사우디 국가방위부간 인적교류 및 군사교육 등 상호신뢰와 협력 확대를 제의했고 압둘라 빈 반다르 장관은 적극 협력해 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안 장관은 K 방산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국방부의 협력 의지를 표명했고 양국 간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그 동안 대한민국 국방부는 사우디 국방부와 국방·방산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왔는데, 이번 회담을 통해 사우디 국가방위부까지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왕실과 이슬람 성지 보호, 유전지대 방호 임무 등을 담당하는 국방부 이외의 별도 정부 조직이다.
안 장관은 “양국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이자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국방·방산분야에서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압둘라 빈 반다르 국가방위부장관은 “안 장관의 사우디 방문을 환영하고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장관은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 인적교류와 군사교육 등 국방·방산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는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