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민의힘이 전날 장외 투쟁에 나선 걸 두고 “장외투쟁 아닌 한낱 장외투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제1야당 국민의힘이 정기국회 한 달도 안돼 국회 밖으로 도망갔다. 민생 고민해도 모자랄 야당의 시간을 스스로 날려먹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아직도 계엄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하기는 커녕 윤 어게인을 외치고 대선 불복성 언행을 계속한다”며 “역설적이게도 민주당으로선 고마운 일이다. 최악, 최약체 지도부. 땡큐”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자주국방 의지를 드러낸 것과 관련해선 "전시작전통제권은 군사주권의 핵심 중 핵심"이라며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난다. 강력한 국방개혁으로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는 강한 나라를 만드는 게 바로 이 대통령의 소망이자 우리 국민의 바람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UN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이 대통령을 배웅한 정 대표는 “총칼 든 쿠데타 세력을 지혜롭고 평화롭게 진압해 낸 오색빛깔 K민주주의의 위상을 드높일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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