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만에 타점을 생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8대9로 졌다. 이날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545타수 142안타)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팀이 0대3으로 뒤진 2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4대3으로 역전한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냈다. 2사 1, 3루에서 세인트루이스 두 번째 투수 존 킹의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려 시즌 53타점째를 만들었다.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3일 만의 타점이다. 5회엔 삼진, 7회엔 1루 땅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까지 8대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7회 4실점했고 9회초에 8대9로 역전을 허용하며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6경기 1승 5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77승 81패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부문 3위 뉴욕 메츠(81승 76패)가 남은 5경기를 다 패하고, 샌프란시스코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겨야 81승 81패로 동률이 돼 ‘가을 야구’를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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