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생긴 사람 처음, 나랑 결혼해 줘"…처음 본 남성 쫓아가 청혼한 60대女의 최후

클립아트코리아

태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40대 남성을 일방적으로 스토킹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신고당했다.

23일(현지시간) 태국 영문 매체 타이거, 마티촌 등에 따르면 우돈타니주 거주 남성 타(44)씨는 지난 22일 6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집을 찾아와 소란을 피운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여행용 가방을 들고 타씨 집 앞에 서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SNS를 통해 타씨를 알게 됐으며 수시로 연락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경고 후에야 현장을 떠난 A씨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이렇게 잘생긴 사람은 처음 봤다"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타씨는 과거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했으나 10여년 전부터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A씨는 모든 SNS 플랫폼에서 자신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메시지를 보냈다. 타씨가 모든 SNS에서 A씨를 차단하자 새 계정을 만들어 다시 팔로우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A씨는 과거에도 두 차례 타씨 집을 찾아와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결혼해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다. 타씨는 A씨를 직접 만난 적도, 데이트를 신청한 적도 없다며 재방문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SNS로 알게 된 40대 남성 스토킹한 60대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