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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별세

향년 75세…'정치적 동반자' 평가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유족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1950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로 평가받는다. 1976년 김 전 대통령이 3·1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투옥되자 재야 인사들과 함께 구명 운동을 펼쳤다.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시절에는 동행해 ‘미주인권문제연구소’ 이사로 활동하며 해외에 한국 민주화운동 지지를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 전 대통령을 도와 승리에 기여했으며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9년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는 ‘재단법인 김대중기념사업회(현 김대중 재단)’를 설립하는 등 부친의 유지를 지키는 데 힘썼다.

유족은 부인 신선련 씨와 아들 종대·종민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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