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서민규, 주니어GP 5차 대회 쇼트 1위

총점 82.67점…시즌 두 번째 金 도전

연기 펼치는 서민규. ISU 소셜미디어 캡처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경신고)가 2025~20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서민규는 24일(현지 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헤이다르 알리예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55점과 예술점수(PCS) 38.12점을 합해 총점 82.67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민규는 2위에 오른 패트릭 블랙웰(미국·75.86점)을 6.81점 차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서민규는 25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시즌 두 번째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서민규는 지난달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243.27점)으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서민규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기본점 8점)을 완벽히 뛰면서 수행점수(GOE)를 2.40점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기본점 4.90점)에서도 GOE 1.05점을 획득했다. 체인지 풋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처리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4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가산점 구간에서도 서민규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스핀(기본점 10.45점)에서도 GOE를 1.06점을 얻었다. 플라잉 싯 스핀과 스텝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친 그는 7개 과제를 감점 없이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