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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앞둔 김병기 "국민의힘, 李정부 일할 수 있게…국회 협조 촉구"

野 필리버스터 대응 앞두고 설득 시도

"민생엔 여야 없어…국민과 약속 지켜야"

윤석열 보석 신청에 "갱생 여지 없어" 맹비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정부조직 개편은 새 정부가 국민과의 약속과 대선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국민의힘에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처리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여당의 독주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대응을 선언한 가운데 마지막 설득을 시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협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은 단순한 정치 구호가 아니다. 국민의 명령이자 약속”이라며 “민생을 함께 살리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자”고 거듭 당부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비롯한 쟁점 법안 4개를 상정할 예정이다. 당초 여야 이견이 없는 비쟁점 법안을 포함해 총 69개 안건을 올리려고 했지만 야당의 필리버스터 대응이 예고되면서 쟁점 법안만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 24시간 후 강제 종결한 뒤 법안을 단독 의결하는 식으로 ‘살라미 전술’을 시도할 계획이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벽하게 복귀했다”며 “이 대통령이 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국민의 용기와 신념을 세계에 과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END 이니셔티브, 한반도 평화 구상을 제시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얻어냈다”며 “이번 유엔총회가 미·북 대화 재개는 물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근 보석을 신청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갱생의 여지가 없다”며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는 보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어떤 의도로 보석을 신청했는지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 아닌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윤의 갱생은 단언컨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사법부를 겨냥해 “윤석열의 헛된 망상은 지귀연 재판부의 편법·불법 판결에서 시작됐다”며 “사법부의 자성과 결자해지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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