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정은 "핵대응태세 계속 진화할 것…핵무력 평화유지는 절대불변한 입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준공을 앞둔 평양종합병원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한미 정부가 여전히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유지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강한 억제력, 즉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힘에 의한 평화유지, 안전보장 논리는 우리의 절대불변한 입장"이라고 ‘핵포기 불가’를 재차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 위원장이 전날 핵 관련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만난 뒤 이달 21일 자신의 최고인민회의 연설 내용을 상기하며 "국가의 핵대응태세를 계속 진화시키는 것은 공화국의 안전환경상 필수적인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가장 정확한 선택이며 우리가 견지해야 할 변할 수 없는 의무"라고 단언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현 정부의 '중단-축소-비핵화'라는 '3단계 비핵화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거론하며 “개인적으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좋은 추억이 있다, 비핵화를 털어버리면 미국과 마주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국가의 주권안전과 이익, 발전권을 믿음직하게 담보할 수 있는 핵방패와 검을 부단히 벼리고 갱신해야 한다"며 "당과 공화국 정부는 핵기술분야에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모든 가능성과 조건을 최우선적으로 제공,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핵물질 생산 부문의 올해 '능력 확장계획 추진 실태'에 대한 보고를 듣고 핵무기연구소의 최근 사업 및 중요 생산활동에 대해 요해(파악)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핵물질 생산 부문과 핵무기연구소에서 우리 당이 제시한 새로운 중대전략의 두 가지 과업을 철저히 관철한 결과 나라의 핵능력 고도화의 중요 고리들이 완벽하게 풀렸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다만 북한 매체는 '두 가지 과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