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전기실이 침수되면서 1188세대가 10시간째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27일 여수시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여수시 신월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정전돼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는 1188세대가 거주하는 대규모 단지다.
여수시는 지하 저수조 청소 후 다시 급수하는 과정에서 수위가 초과, 물이 흘러넘치며 전기실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했다.
한전 등은 침수된 전기실에서 물을 배수한 뒤 전기 작업을 거쳐 전력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침수 관련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력 공급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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