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토트넘 홋스퍼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울버햄프턴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주앙 팔리냐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개막 5연패를 끊고 승점 1을 따내며 시즌 첫 승점을 얻었다. 울버햄프턴(승점 1)은 개막 5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20개 팀 중 최하위다. 2경기 연속 비긴 토트넘은 3승 2무 1패로 리그 3위(11점)에 자리했다.
이날 황희찬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했고 공격 포인트를 따내진 못했다. 그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아쉬운 슈팅으로 마무리됐다. 황희찬의 이날 경기 유일한 슈팅이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전에 공 점유율을 내주며 수비에 집중했지만 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가 수비수에 막혀 흘러나오자 산티아고 부에노가 골문 바로 앞에서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이후 골문을 걸어 잠그며 승리를 지키는 듯하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 시간 4분 토트넘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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