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력산업의 필수 부품인 베어링의 기술자립을 위한 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영주 적서동 일원에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기공식을 가졌다.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베어링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산단은 약 117만 ㎡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준공이 목표다.
국내 유일의 하이테크 베어링기술센터가 자리한 영주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 기반과 입지 여건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2023년 산단 승인을 받았다.
영주는 기계부품 특화 산업 기반, 우수한 교육·인력 자원, 부지 확보 용이성 등 베어링 관련 산업 집적을 위한 적지로 평가받는다.
베어링은 전기차·반도체 등 미래 주력산업의 필수 부품으로, 공급망 자립과 제조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한 전략 품목이다.
시는 이번 산단 조성이 기업유치 확대, 전후방 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은 물론 향후 영주가 ‘K-베어링’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산단 조성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국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베어링 산업을 지역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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