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9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제10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시민 제안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다. 33개 사업, 총 49억 6900만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온라인 시민투표(50%)와 주민참여예산위원 현장투표(50%)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결정했다. 이날 의결된 사업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본예산에 반영된다.
앞서 시는 지난 4~5월 시민 공모를 통해 185건의 사업을 접수했고 소관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37개 사업을 온라인 시민투표에 부쳤다.
한치흠 시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시정에 반영하는 과정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선정된 사업이 내년에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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