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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뱃살 사라졌다”…간증 터져나온 마법의 ‘군용 비밀 음료’ 뭐길래?

아침 식사 전 당근과 오렌지, 생강을 갈아 만든 음료 한 잔이 체중 감량, 특히 복부 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틱톡 갈무리




당근, 오렌지, 생강을 물과 함께 갈아 만든 주스를 아침 공복에 일주일간 마신 뒤, 눈에 띄게 뱃살이 줄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특정 음료 하나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우려를 표한다.

최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이 레시피는 ‘군용 비밀 음료(Secret Military Beverage)’라는 이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틱톡에 올라온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확산됐는데, 게시자는 이 음료를 "군인들이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시는 비밀 레시피"라고 소개했다.

만드는 방법도 쉽다. 당근 3개, 오렌지 2개, 생강 한 조각을 잘라 물 300mL와 함께 갈아낸 뒤 체에 걸러 마시면 된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음료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음료를 직접 마셔봤다는 한 틱톡 이용자는 "마법처럼 효과가 있다”며 “직접 마셔보고 나중에 고마워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사용자도 “일주일이 채 안 됐는데 잠들기 전 20분 전에 마신 후 아랫배가 줄어드는 걸 느꼈다"고 했다. 또 "일주일 만에 뱃살이 사라졌다", "보조제보다 낫다" 등 다양한 경험담이 올라왔다.

이 음료가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각 재료의 성분과 관련 있다. 당근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줘 과식을 억제하며, 베타카로틴이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오렌지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지방 축적을 완화하고 소화를 원활하게 한다. 생강은 체내 열을 발생시켜 칼로리 소모 속도를 높이며, 식욕 억제와 위장 운동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대사가 최대 20%까지 활발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음료만 마신다고 단기간에 복부 지방을 빠르게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한다. 체중 감량은 기본적으로 섭취 열량보다 소모 열량이 많아야 가능하며, 특정 음료 하나만으로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 수는 없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이 음료를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섭취하면 보조적인 도움은 될 수 있다"면서도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만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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