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학교가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한류문화전문대학원을 개원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학원은 K-콘텐츠, K-컬처테크, K-헤리티지 3개 세부 전공을 중심으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총 정원은 63명으로, 2025학년도 후기 입학생은 K-콘텐츠 전공과 K-컬처테크 전공 15명이며 K-헤리티지 전공은 2026학년도부터 모집한다.
K-콘텐츠 전공은 한류 콘텐츠 기획·운영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과정이다.
문화기획·예술경영·스토리텔링·K-팝·드라마·영화 등의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며 글로벌 수요에 맞춘 실무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K-컬처테크 전공은 경북도와 경북연구원이 협력해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한류 콘텐츠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한식·한옥·한복·한지·한글 등 전통문화를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한류 디지털 콘텐츠로 재창조하고, AI 융합 랩(Lab)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일제 석·박사과정에는 ‘K-탑티어 과정’을 개설해 연간 6000만 원의 학업지원비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컬처테크 전 주기 전문가 역량을 강화한다.
K-헤리티지 전공은 국학진흥원과 협력해 고전번역학·문화재보존학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대학원 개원은 국립경국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전환한 이후 추진 중인 공동대학원 과제의 성과로, 경북도 및 대학·연구기관·산업체 간 긴밀한 협력 속에 이뤄졌다.
경북이 보유한 유무형 전통문화 자산을 K-콘텐츠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지사는 “한류문화전문대학원은 경북의 전통문화와 미래 기술이 융합된 K-콘텐츠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