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에 이어 이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속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가 추가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식 출범을 앞두고 민간 위원 26명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민간 위원은 7개 분야 26명으로 이뤄져 있다. 세부적으로 ▲ 대중음악 = 장철혁 SM엔터 대표 등 4인 ▲ 게임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 4인 ▲ 웹툰·애니메이션 =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등 4인 ▲ 영화·영상 = 윤상현 CJ ENM 대표 등 5인 ▲ 라이프스타일 =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등 3인 ▲ 투자=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 등 4인 ▲ 정책 =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2인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대중문화교류 정책의 국가적 비전을 수립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하고 문화강국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되는 대통령 소속의 자문위원회이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위원장은 지난달 9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문체부 최휘영 장관과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이다. 정부 위원은 기획재정부 등 10개 관계부처 차관과 대통령실 사회수석으로 구성된다. 문체부는 “위원회가 민관협업체계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 대응,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위원들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중문화산업의 각 분야 핵심 인사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문체부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함께 문화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내기 위해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 연극·뮤지컬 ▲ 클래식·국악·무용 ▲ 문학 ▲ 미술 ▲ 대중음악 ▲ 영화·영상 ▲ 게임 ▲ 웹툰·애니메이션 ▲ 출판·웹소설 등 9개 분야에서 업계·협회·학계 전문가 약 90명으로 구성하고, 10월에 위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해 분야별 발전 방안은 물론, 문화예술 생태계 전체의 단단한 토대를 구축하고 문화강국 비전 실현을 위한 정책적 제언까지 수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K컬처 300조 원 달성과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양 날개다. 두 위원회를 통해 소외되는 현장 없이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정책적인 자문과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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